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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몸값 10배 껑충 10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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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몸값 10배 껑충 108억＂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가디언이 21일자(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반지의 제왕’ 안정환(26·페루자)의 몸값을 최대 600만파운드(약 108억원)로 추정했다.

가디언은 ‘2002년 월드컵,돌풍의 주역에게 스포트라이트(Spotlight falls on the rising sons of 2002)’라는 제목 아래 이번 월드컵을 통해 뜬 스타들의 몸값을 평가했다.

이 평가는 세계적인 에이전트인 제롬 앤더슨과 로이 콜린스 등 두 사람이 내렸다.

가디언은 안정환의 대회 전 몸값이 50만파운드(약 9억원)였지만 월드컵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현재 몸값이 500만∼600만파운드(약 90억∼108억원)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에이전트들이 안정환을 한국 대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확실한 선수라고 평가했다”며 “(그를 잡아야 할 페루자가) 왜 그에 대해 악평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보도했다.

또한 가디언은 “페루자가 그에 대한 악평을 그치지 않는다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이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골든골을 성공시켰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은 이탈리아와의 친분 관계 때문이었다”며 “페널티킥을 차러 갔을 때 그는 정신이 멍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공신력을 갖고 있는 가디언이 안정환의 몸값을 이처럼 높게 추정한 것은 미국전 동점골과 16강 이탈리아전 골든골 등 고비마다 터트리는 그의 골 결정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또한 이탈리아 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면서 이미 유럽무대에 적응을 마친 상태라 현지 적응이 필요없고 군대문제까지 해결,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 그에 대해 높은 가치를 매겼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이탈리아의 수비수들을 상대로 골을 넣은 그의 기술이 세계 어느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셈이다.

가디언은 안정환 외에도 지난 벨기에전에서 멋진 골을 터트린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이나모토의 몸값을 600만파운드로 책정했다.

개막전에서 결승골로 프랑스를 침몰시킨 세네갈의 디오프는 몸값이 세배나 껑충 뛴 1,500만파운드(약 270억원)로 추정됐으며 사우디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클로제(독일)도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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