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시중에서 일부 냉동하시는 분들이 그러한 실험(?)을 하신다고는 알고있지만 솔직히 제가 보는 견해에서는 그리 권장할 만한 사항은 아니듯 합니다.
아직 두 냉매의 혼합에 관련된 문서나 기타 자료가 없어서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듯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에너지 세이빙은 관련 자료가 전혀 없으니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R22와 R134a 냉매에 사용되는 압축기 윤활유의 종류가 전혀 틀립니다.
134a에 사용되는 윤활유는 광물유와 전혀 호환이 되지않는 POE오일입니다.
두 오일 혼용되면 슬러지가 생겨 시스템에 치명적인 원인이 생긴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두 냉매의 보일링 포인트가 너무 틀립니다. (R22는 - 41℃, R134a는 -15℃)
두 냉매가 혼합되었을 때 비공비혼합으로 인한 온도구배가 생길 듯 한데 얼만큼인지는 모르죠...
참고로 온도구배는 없거나 작아야 냉매로서 효율이 높은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두 냉매를 혼합해서 어렵게 시스템을 안정화시킨 후 고압이 낮아져 고압상승에 의한 전류값 상승분을 절약한다 하더라도 시스템의 효율이 낮아진다면 에너지세이빙은 눈가리고 아옹식이 될 것이고 시행자는 고생만 하게 되지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만일 그래도 R22와 혼합해서 테스트를 해보시겠다면 ....
R22 보다는 듀퐁사의 "ISCEON 59( R417A)" 라는 냉매를 검토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특징은
- MO, AB, POE 오일과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 왕복동, 스크롤, 스크류, 로타리 등 모든 압축식 압축기와 호환됩니다.
- 약간의 시스템 조정이나 수정이 필요합니다.
- 비등점(보일링 포인트)가 -41.8℃로 R22와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위 냉매도 혼합이 아닌 단일로 R22를 대체하기 위한 냉매임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혼합사용한다 할때는 윤활유는 R134a에는 POE 오일을 사용해야 하므로 기존의 MO 오일을 모두 배출해내고 사이클세척도 한다음 POE오일을 충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이 경우 R22는 POE 오일과 호환이 되지않으므로 위 듀퐁사 냉매를 말씀드린 것 입니다. 관련 MSDS를 첨부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철우네
2011-12-13 11:31
비공비 혼합냉매사용시 증발온도 구배가 일어나는 이유 궁금합니다....각각 혼합냉매의 증발온도가 다르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은 드는데, 온도구배가 계단식이 아닌 연속 직선상으로 왜 나오나요?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4가지 성분 혼합냉매를 사용 실험하고 있는데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센도리
2011-12-13 17:26
냉매의 온도구배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냉매의 온도구배(temperature gliding) :
비공비 혼합냉매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성질이 다른 2개 이상의 냉매가 혼합되어있는 상태에서 등압의 증발 및 응축과정을 겪을 때(포화 액체에서 포화 기체 상태로 변할 때) 조성비가 변하고 증발 과정에서는 온도가 증가하고 응축과정에서는 온도가 감소되는 현상.
msds_isceon_59_(r417a)_dupont.pdf
철우네
김동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