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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자동차 점검은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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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자동차 점검은 이렇게 ....
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휴가 가기전부터 시작해서 자동차 점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미리 미리 점검하자. 1주일 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

엔진 오일 점검 : 엔진 룸 중앙에 꽂혀 있는 엔진오일 점검 쇠막대를 뽑아 보면 엔진오일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막대의 끝 부분에 보면 ''FULL''과 ''LOW'' 표시가 있다. 워밍 후 시동을 끈 상태에서 쇠막대를 뽑아 봤을 때 묻은 오일이 ''LOW''에 가까우면 보충해 줘야 한다. ''FULL''과 ''LOW''의 중간에 있으면 적당하니 보충해줄 필요 없다.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엔진 오일의 점도(끈적이는 감)가 느껴지지 않거나 검은 색으로 변화되었으면, 불순물이 많이 함유된 것이므로 교환해 줘야 된다.


냉각 계통 점검

냉각수는 라디에이터와 연결된 위아래 2개의 고무 호스에서 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임 부분을 꼭 조여 주고, 운행 중에 터지는 일이 없도록 고무 호스의 상태를 확인해서 출발에 앞서 미리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운행중 과열로 오버 히트한 경우라면, 일단 차를 서늘한 곳에 세우고 엔진 열을 식힌 후 보충해야 안전하다.

냉각수 보충 시는 수건으로 캡을 감싸고 약간(1단) 틀어 스팀을 배출시킨 후, 캡을 완전히 열고 냉각수를 보충해야 한다. 이 때 스팀으로 인한 화상에 조심해야 하며, 팬벨트는 엄지손가락으로 약 10kg의 힘으로 눌러 1㎝ 정도 들어가면 정상이다.

와이퍼 및 와셔액 점검

장마는 거의 끝났지만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상태다. 와이퍼와 와셔액 점검은 여행 떠나기 전 필수. 와이퍼를 작동시켜 보고 모터는 제대로 돌아가는지 혹은 와이퍼 블레이드는 정상적으로 물기를 잘 닦아내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와이퍼의 고무 날이 너무 마모되었거나 변형되지 않았는지, 와셔 액의 양은 충분한지, 또는 와셔 액 스위치를 작동시켰을 때 와셔 액이 노즐을 통해 적절하게 뿌려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와이퍼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앞 유리창에 뿌려진 물기가 잘 닦이지 않을 뿐 아니라, 유리창 표면에 흠집을 남겨 야간 운행시 마주 오는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이 난반사를 일으켜 시야에 장애를 주게되므로 즉시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와이퍼 중에는 재생고무를 사용해 새 제품인데도 매끄럽게 물이 닦이지 않고 소음이 심한 것이 있으니 구입할 때 조심하자.

연료 장치 점검

더운 날씨에 장사는 없다. 사람이 퍼지듯 차도 퍼진다. 운전하다가 갓길에 멈춰선 고장난 차들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사전에 엔진 장치 점검 제대로 해 두자.

운행하다 보면 갑자기 엔진이 멈추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연료 장치가 열을 받아 순간적으로 연료가 과다하게 공급되거나, 반대로 열로 인해 연료 계통에 기포가 발생하여 연료 공급이 끊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전자의 경우를 퍼콜레이션(percolation) 현상이라고 하고, 후자의 경우를 베이퍼 록(vapor lock) 현상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자동차 열사병 증세인 것이다. 이런 현상은 자동차의 고장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엔진이 열을 받지 않도록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운행 중에 이런 일을 당하게 되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차를 세워서 엔진의 열을 식혀 주어야 한다. 한편, 연료 필터 내의 이물질에 의해 연료 공급이 차단될 수도 있으므로 연료 필터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방 장치 점검

여름에 차 에어컨이 안되면 얼마나 힘들까?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잠시만 서 있어도 차 안의 온도는 엄청 올라갈 것이다. 에어컨 작동이 안되면 바로 고쳐야 겠지만 되긴 되는데 힘이 약할때가 문제다.

에어컨이 작동되지만 냉각 성능이 좋지 않을 때는 냉매 가스의 양을 점검해야 한다. 냉매 가스가 부족하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고, 압축기를 포함한 다른 부품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어컨을 켤 때마다 이상한 냄새가 날 때에는 ''에바'' 라고 불리는 증발기를 깨끗이 떼어 내어 청소해야 한다.

증발기는 냉매 가스가 증발하면서 차가워지는 곳인데, 실내 공기가 이 곳을 통과할 때에 공기 중의 수분이 응축되어 물방울이 맺히게 된다. 이 곳에 먼지나 이물질이 달라붙어 상하거나 곰팡이가 생기게 되면 냄새가 난다.


제동 장치 점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제동 거리가 평상시보다 길어지면 제동 장치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특히 제동 장치의 이상은 주행 중에 대형 교통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브레이크 액의 양이 부족한 때에는 제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므로 브레이크 액의 양에 대한 점검 역시 철저히 해야 하는데, 만약 브레이크 액이 현저히 줄었다면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이 상당히 마모되었음을 의미한다.

브레이크 액은 리저브 탱크 상의 상한선까지 보충하고, 줄어든 양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을 교환해야 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 라이닝과 드럼 그리고 패드와 디스크 사이의 마찰에 의해 브레이크 액의 온도가 올라가서 기포가 발생되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마치 스펀지를 밟는 것처럼 ''푹` 하고 들어가면서 제동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더운 날씨에 연료 계통에서 발생하는 이상 현상인 베이퍼 룩(vapor lock) 현상과 같은 이유로 인해 발생되는데, 특히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페달에만 의존하면서 내려갈 때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미리 저속 기어로 변속하여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동력 전달 및 타이어 점검

엔진에서 발생된 힘이 최종적으로 타이어까지 전달되어 자동차가 움직이게 되는데, 이 부분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주행 중에 대형 교통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하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차체가 떨린다거나 주행 중에 기어가 빠지는 등의 현상이 있을 때에는 정비 공장에 가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타이어의 공기압이나 마모 정도, 상처 유무 등에 대한 점검은 운전자가 직접 해야 한다. 특히, 스페어 타이어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주행 중의 타이어 펑크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고속 도로를 주행해야 할 차량은 타이어가 노면과의 접지부에서 일어나는 변형이 미처 회복되기 전에 다음 변형을 맞게 되어, 타이어가 물결 모양으로 떠는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기압을 적정치보다 조금 높여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제한 속도를 초과한 상태에서 운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종 벨트의 상태 점검

고무 제품으로 된 벨트는 워터 펌퓨蔘?? 발전기, 에어컨 압축기 등을 돌려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온도의 변화에 따라 변형될 수도 있으므로 세심 점검이 필요하다. 한편, 벨트의 장력이 너무 높을 경우에는 회전부의 베어링이 망가지게 되며, 반대로 너무 낮을 경우에는 워터 펌프를 돌려주지 못해 엔진이 과열된다. 뿐만 아니라 발전기를 돌려주지 못해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으며 에어컨 압축기를 돌려주지 못해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다. 따라서 벨트의 상태뿐 아니라 장력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특히, 지난겨울을 지냈던 차량들은 추위로 인해 벨트가 변형되었을 수도 있으므로, 상태를 확인해서 미리 교환해 주어야 한다.
여름철 장거리 운행일수록 출발 전에 미리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점검해야 한다. 고장 시에 사용할 공구뿐 아니라 전구·퓨즈·고무 벨트 등 소모성 부품에 대하여는 여유분을 갖추고 소화기, 고장 차량 표지판도 휴대해야 한다.

아울러 여행 지도와 교통 사고에 대비한 자동차 등록증·보험 가입 증명서·보험 회사 연락처·사진기 등도 따로 챙겨야 한다. 철저한 점검만이 편안한 여행길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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