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률개선용 진상콘덴서 사용에 관한 의견 수럼
안녕하세요?
부하의 유도성분으로 인한 역률저하는 선로손실 증대, 시설용량의 증대 등 시설단계뿐만 아니라 운영단계에서도 추가적인 부담을 끼칩니다.
이러한 유도성분으로 인한 역률저하를 보상해 주기 위하여 흔히 진상콘덴서를 부설하는 방법이 많이 쓰이는데, 진상콘덴서는 해당 부하에 가장 가깝게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편 보통 별도로 운영되는 전동펌프, 냉각탑, 공조기 등의 부하들은 주로 MCC반에서 기동조작을 해 주기 때문에 MCC반의 뒷부분에 진상콘덴서를 설치하고 기동반의 출력에 접속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부하에 최대한 가깝게 콘덴서를 위치시키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MCC반까지의 선로 및 변압기 등의 최적용량설정에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냉동기, 공기압축기와 같이 MCC반에서 기동조작을 하지 않고 자체에서 기동조작을 직접 하는 장치들은 일반 모터들 보다도 훨씬 대용량의 모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진상콘덴서가 기본으로 적용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MCC반에 설치하기도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용하는 냉동기, 공기압축기 등은 장치 내부에 콘덴서를 부가설치하여 사용하고는 있지만 그 콘덴서로 인한 문제 발생시 A/S가 곤란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해당 장비 제작사들은 역률보상에 대해서는 생각이 굳어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의견은 그러한 장비들의 제조사에서 기본 또는 옵션으로 진상콘덴서를 설치하여 출시를 하던지, 비용부담이 된다면 시공 시에 설치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여 설계/제작을 해 주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고압단에서 자동역률보상장치를 사용하여 한전으로의 역률을 좋게할 수도 있지만 장치의 비용, 신뢰성 등은 차치하고라도 내선규정에 제시된 '진상콘덴서는 부하에 가장 가깝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라는 내용을 보면 최적의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이에 따라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수고스러우시더라도, 경험하신 현장에 대한 진상콘덴서 사용 상황(자체 on/off 기능을 갖는 장비들에 대한)을 알려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의견도 제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꼭~~ 부탁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의견을 보내 주시고, 어느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면 해당 관청에 건의도 해 볼 생각입니다.
역률이 나쁜 영향은 수용가, 한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손실을 끼치므로 규정화해 볼 수도 있을까 해서요.
대전에서 최정완 드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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