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심야히트펌프 본격 보급
그동안 냉동공조업계의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였던 심야전력을 이용한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보급사업이 8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전력수급실에 따르면 최근까지 운영기준 및 기술규격 제정, 지정시험기관 지정 등의 업무를 마무리했으며 선택공급약관, 업무처리지침 및 시스템 변경이 이달말까지 마무리되면 8월부터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보급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기기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어 히트펌프업계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야전기보일러는 히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에너지효율이 매우 낮아 에너지효율이 높은 히트펌프를 활용한 보일러 대체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보급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된 심야전기보일러의 노후화로 2014년 3,000대, 2015년 4,000대, 2016년 5,000대, 2017~2022년 12만4,000대 등 총 13만6,000여대의 교체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한전 자료에 따르면 사실상 복지시설 등을 제외한 심야전기보일러 보급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4월 기준 심야전력기기별 보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심야전기보일러는 56만2,000대(41.7%), 온수기 55만7,000대(41.3%), 온돌 17만6,000대(13%), 기타 5,400대(4%) 등 총 134만9,000대의 심야전력기기가 보급돼 있다.
심야전기보일러 용량별 보급현황을 보면 △10kW 이하 8,000대 △10kW 초과 13만7,000대 △20kW 초과 7만7,000대 △26kW 이상 9만8,000대 △30kW 24만2,000대 등으로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교체수요 대상인 ‘26kW 이상’과 ‘30kW’ 구간에 34만대(60.5%)가 집중돼 있다.
한전 전력수급실의 관계자는 “심야전기보일러의 수명을 10년으로 볼때 연 3만4,000대의 교체물량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3년전부터 LG전자, 한전 전력연구원 등과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개발과제를 통해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내부규정, 약관, 내부지침 등이 확정되면 8월부터 본격 보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를 시범보급기간으로 보고 있으며 보조금없이 투자금 회수기간이 6.7년이나 돼 정부기금이나 한전예산 등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공격적으로 보면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시장이 2,000억원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심야전력 50%를 줄이는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에 대한 현장심사 및 심야전력기기 인정·보급 계약이 진행 중이며 LG전자, 삼성전자, 캐리어에어컨, 대성히트펌프, 귀뚜라미범양냉방, 하이에어코리아 등 6개사가 기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 전력수급실의 관계자는 “기기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제도 도입 및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품목 추가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난방비 절감으로 농어촌 등 에너지네트워크 소외지역에 대한 복지증진 및 CO₂배출 절감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등 국가정책에 부응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 투데이에너지 2013. 07.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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